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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 그리고 낮춤.

스타인카푸스 2014. 3. 21. 16:59

근래의 경험 하나.


내 또래의 누군가가 내 윗사람에게 허락받고 반말을 하는 것을 별 생각없이 봐왔다.

나 또한 나보다 아랫사람이 내게 반말을 하는 것을 별 생각없이 허용해왔다.

이것들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그리고 바꿀 생각도 없다).


하지만.


내 아랫사람이 내 아랫사람에게 반말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싶었다.

당사자들은 아무 생각없이 허락하고 허가받았겠다만(그리고 그것에 문제는 없다만) 주변 사람이 보기엔 어찌 보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좋게 보이진 않는다'란 확신.


지인 한명이 부모님에 대해 적는데 부모님에 대한 말을 높이지 않더라.

이것도... 썩 좋게 보이진 않았다.


높일 사람은 언제나 높이고.

낮출 사람에게도 문제만 없다면 높이자.

상대 뿐만 아니라 제 3자에 대한 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