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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a Lawyer'에 해당되는 글 3

  1. 2013.11.20 변호사란 직종에 대해서.
  2. 2013.11.14 한마리의 누에나방
  3. 2013.11.06 새벽 2시반. 공부중.

변호사란 직종에 대해서.

2013. 11. 20. 00:26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Merchants of misery.


승자 아니면 패자가 되며, 승자에게서도 큰 보상을 받진 못한다...라...

기쁜 문제는 맡을 일이 없으며 항상 문제있는 사람들만 만나게 된다...라...

도둑 취급에, 거짓말쟁이에, 사기꾼 등의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끼리 때론 진흙탕싸움을 해야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말들은 사회질서를 만드는 하나하나의 벽돌이 되기도 하며

없이는 인류를 다시 야만의 구렁텅이로 빠트리게 되는 일이기도 하며

때론 버림받은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되어주기도 한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험악하기 그지없고 쓰레기같을 지언정

사회에게 질서를, 개인에겐 책임을 지게해주는 과정일 뿐이다.


진흙탕에서 싸운들 어떠리.

주변에서 욕을 좀 먹어도 어떠리.


내려가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무언가를 바라기 위해선 내려놓아야만 하는 것들도 있다.

어찌보면 내 지향과 비슷하지 않을까.


강인한 의지와 선한 마음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천국의 문을 두드릴 수도 있진 않을까.

한마리의 누에나방

2013. 11. 14. 15:33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어젠 첫 눈이 왔다.

눈을 보며, 학교를 가며, 수업을 하며...
여러가지 기억들이 떠오르며 생각이 나지만 막상 적고자하면 적을 것은 적다.

1. 파트타임 잡에서 과제 하나를 끝냈다.


프로그래밍 과제.
깔끔하게 끝냈기에 평은 좋다.

가끔 생각한다.
왜 전 직장에서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지 못했을까.
언제 풀린 나사가 그땐 조여지지 않았던 걸까.

항상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땐 재밌다.
항상 기대 이상을 할 수 있는 듯하다.

능력이 나 한사람, 나아가 한가족을 먹여살리기에 부족하진 않은 것을.
난 얼마나 허비하며 살았던가?


2. 한마리의 누에다.

나는 한마리의 누에다.

실밥을 토해내며 세상과 나를 차단하는 작은 보호막을 만든다.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이 지나 한마리의 나방이 되기 위해.

나비는 아니어도 괜찮다.
나방도 날 수 있는 것을.

몇년이 지나면.
몇년이 지나면.
한마리의 누에나방이 되어있으리라.


3. 정말 감사해야 할 것.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부쩍 커지는 요즘이다.
일찍 영어에 투자하게 해주셨기에 요즘 그나마 따라가는 것이리라.

안정적인 부모님을 두었기에
지금 내가 누리는 혜택들을 누릴 수 있는 것일 터이다.

얼마나 많은 것을 난 누리고 있는가.

이 나이에 집을 구하고.


그저 언젠가 보답해드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새벽 2시반. 공부중.

2013. 11. 6. 16:32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If loved ones are not neglected, then you are not studying hard enough."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걸 차단하길 잘했다 싶다.



공부에만 집중하라는 부모님 말씀이 갈수록 와닿는 요즘이다.

거의 나이 서른이 되서야 이해가 되는구나.


그리고...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아련함.

오래도록 나와 함께한 이 아련함.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나의 짝을 찾아주고 싶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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