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독인다.
지금 이 감정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야만 내 이성적 판단에 자양분이 될 수 있으며,
그래야만 더 바라는 곳으로 갈 수 있으리라고.
그렇기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은 잠시의 위로가 될 수는 있지만 필요하진 않으며
그 어떤 감정이라도 그 자체로 존재 가치를 가지기에 피하려하진 않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