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했던 두가지 모두 실패했음을 오늘 알게되었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은 안 좋고.
잘한 줄 알았던 인터뷰에선 여름 잡을 주지 않았다.
자만했던 건가.
공부는 정말 내 머리털나고 가장 열심히했는데 많이 속상하다.
겸손해져야지.
나이를 먹을수록 실패와 거절이 쉽게 여겨질거라 생각했는데 몇일째 우울하다.
내 계획되로 모든게 될 순 없겠지.
우울하다 생각하면 우울한 생각만이 날 것을 알기에 피하려하지만
그렇다고 느낌이 사라지진 않는다.
누군가가 위로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달려오다 잠시 멈춰 어딘가에 기대어 쉬고싶다.
하지만 기댄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위로를 받기보단 지금 이 느낌을 소중히 생각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겠지.
나의 문제는 나에게서 그쳐야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잖아.
마주보고 해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더 커져서 내게 돌아올 것을 안다.
위로받고 싶어도 위로를 구할 수 없는 것.
안타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