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David Kim's blog for dumping thoughts into words.
스타인카푸스

태그목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바램.

2018. 8. 14. 15:53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추억에 남기고픈 것들을 볼 때마다 떠오른다.

내가 보는 것들을 함께 볼 수 있었으면했는데.

그럴 수 없어 미안하고 슬프다.

추억으로 남기고픈 것들은 나만의 기억이 되는구나.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었을텐데. 너도, 그리고 나도.

그때가 오면

2018. 4. 9. 13:31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나를 사랑하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 나를 꼭 안아주세요
우리 나중에는 어떻게 될진 몰라도
정해지지 않아서 그게 나는 좋아요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 게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너를 사랑하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한 번 더 웃어주고 조금 더 아껴주면
우리 사랑하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매일 처음 만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봐 주면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 게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그때 그때


네가 원하든 말든 널 잡을 거고
내가 더 이상 지쳐 걷지 못할 때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그때 헤어지면 돼



상태.

2018. 4. 3. 14:15 | Posted by 스타인카푸스

심신이 힘든일이 계속되다보니 뭔가 글을 쓰던 시기가 그리워졌다.


아마도 그 때가 가장 정신적으로 건강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기에.



무엇이라도 끄적여보자 싶어 하얀 화면을 눈앞에 두니 정작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의미없는 넋두리를 적고 있다).


그땐 하루하루 관찰하던 것들이 그리도 많았고 나날이 무언가를 적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었던 것 같다만.


소재의 위축은 경험의 위축의 반영이고 경험의 위축의 반영은 여유가 없음의 반영이라면 난 얼마나 여유없어진 걸까.


이룬 것에 안주하기엔 이룬 것이 부족하고, 앞으로 나가기에는 관성의 첫걸음이 무겁다.


시간의 소중함은 알겠으나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답답해 미칠 것 같다.


나날이 내심 누군가의 모습과 닮아져간다고 인식하는데 그 모습의 미래가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더더욱 미칠 것 같다.



차근차근 되돌아보고 한걸음씩 디뎌보자. 무겁다해도.


믿음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